[더팩트ㅣ이동률 기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서울시 지원을 받은 창작 암전 뮤지컬 '귀를 기울이면'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윤당아트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장애를 가졌으나 각자의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늘꿈시각장애인센터 사람들의 평범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암전 뮤지컬 '귀를 기울이면'은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시도로 시각적 요소를 제한하고 청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직 소리로만 스토리를 전개하여 시각의 장벽을 넘어 일반인은 물론 시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만큼 무대를 통해 시각 장애인에겐 장벽 없는 문화생활을, 일반인에겐 단절을 통한 감각의 확장과 장애에 대한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정환, 오유민, 김기남, 이승규, 최유리, 김소영 등 시각장애인 2명을 포함한 총 6명의 배우가 출연하며, 레이젠 엔터테인먼트의 이주영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극본에는 김혜진 작가, 작곡에는 한혜신 음악감독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라이프에디트 방은혜 대표는 "역경을 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귀를 기울이면'을 통해 관객들도 자신만의 꿈을 찾아 용기 낼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라이프에디트는 2019년 12월 암전&사운드 융합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정기공연을 진행했으며, 충주 시각장애인 학교인 성모학교에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fedaikin@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