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 막을 올렸다. 국감 첫날 14개 상임위에서 기관 70여 곳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국감장 곳곳에서는 여야 의견충돌이 이어졌다. 국방위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과 공무원 피살 사건이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관련자 증인 채택을 여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 사건은 무혐의로 결론이 났고, 공무원 피살 사건은 기밀정보 누출 우려 때문에 증인채택이 어렵다며 팽팽히 맞섰다.
보건복지위에서는 추 장관 아들의 무릎 수술을 담당했던 삼성서울병원 황 모 교수의 국감 출석이 논란이 됐다. 국토교통위는 이스타 항공 문제의 핵심 인물인 민주당 이상직 의원에 대한 증인채택 과정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속에 감사를 이어갔다. 외교부 국감에서는 강경화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전 교수의 최근 미국 출국 논란이 됐다. 이에 강 장관은 경위를 떠나 매우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행정안전위에서는 개천절 집회 당시 경찰의 광화문 차벽 설치 문제가 격돌했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7일 시작해 26일까지 20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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