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처참한 모습의 안성 양계장, '산사태로 50대 남성 사망'

경기남부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2일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A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진 가운데 계속되는 비로 복구 작업이 중단되고 있다. / 안성=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안성=배정한 기자] 경기남부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2일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A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졌다.

이날 오전 7시 10분경 산사태로 인해 양계장으로 토사가 밀려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2시간에 걸쳐 양계장 건물과 집 등을 수색한 끝에 오전 9시 18분 토사에 매몰돼 숨진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안성시에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 오전까지 평균 누적 강수량 210.11㎜를 기록했다. 일죽면이 432.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죽산 387㎜, 삼죽 360㎜로 뒤를 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3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많은 곳에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최고 150mm의 큰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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