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선화 기자]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역에서 문화예술철도 시범역 개관식이 열린 가운데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에서 여덟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노후 지하철 역사에 문화·예술을 입히는 '문화예술철도' 1호 시범특화사업인 영등포시장역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철도 사업은 서울시가 노후역사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등포시장역의 문화예술 주제는 '시장의 재발견'이다. 공구, 완구, 청과 등을 판매하는 전통 재래시장인 영등포시장과 다양한 예술가들이 있는 문래창작촌 등 독창적인 지역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에는 마켓 마당이 매월 새로운 주제로 오픈하며, 지하 2층은 카페 및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유휴공간, 지하 3층~5층은 이동하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계단 미술관이 조성돼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영등포시장역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지하철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색다른 경험을 드리고자 하는 문화예술철도 사업의 첫출발이다. 영등포시장역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함께 서울지하철을 문화예술거점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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