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연일 남한 비방수위 높이는 북한'…긴장감 감도는 접경지대

 

북한의 대남 비방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일대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파주=임세준 기자

[더팩트ㅣ파주=임세준 기자] 북한의 대남 비방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일대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한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드러낸 담화를 밝히며 시작된 북한의 대남비난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담화문을 발표한 후 9일에는 남북한간 통신연락선을 완벽히 차단하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통화와 서해·동해지구 군 통신선, 함정 간 국제상선 통신망 등을 이용한 모든 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이어 12일 밤에는 북한의 대남업무를 총괄하는 장금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남 관계는 이미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담화를 발표했으며, 동시에 리선권 북한 외무상도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비난하며 남북간 긴장 수위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직선거리 약 3km 떨어진 위치한 북한군 초소가 선명하게 보인다.

인적 없이 적막한 개풍군 마을.

남한 전망대에서 보이는 북한 마을들은 대부분 대남 선전용 마을로 주민들이 거주하지 않는 유령마을로 알려져있다.

연일 이어지는 대남 비방수위가 점차 높아지면서 2년 만에 경색국면으로 돌아서는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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