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왕=임세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삼성미래전략실 팀장이 9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구속영장 기각 후 귀가하고 있다.
전날인 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팀장은 지난 2015년 5월 이사회의 합병 결의 이후 호재성 정보를 집중적으로 띄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가를 동시에 부양하는 등 합병 전후 두 회사 주가를 조작해 경영권 승계에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원정숙 부장판사는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되었고, 검찰은 그간의 수사를 통하여 이미 상당 정도의 증거를 확보하였다고 보인다"면서도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하여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하여는 소명이 부족하다" 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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