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열린 시위 중 한 남성이 플로이드 사망 당시 모습으로 도로에 엎드려 추모와 항의를 표현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AP.뉴시스
[더팩트ㅣ임세준 기자]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비무장 상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질식해 숨진 가운데 미국 전역이 경찰의 과잉진압과 인종차별에 반발하며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의 발단은 편의점 위조지폐 사용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 인근에서 술에 취해 쉬고 있던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기 위해 목을 짓눌렀으며 이내 의식불명과 심정지 상태가 왔음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력행사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과격해지고 방화와 약탈이 벌어지는 등 시위가 과격화 양상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 방위군 2만여 명을 투입했다.
<사진=AP·뉴시스>
지난 5월 25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경관이 수갑이 채워진 채 숨을 쉴 수 없다고 애원하는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현장 부근에 임시 빈소가 설치돼 주민들이 애도하고 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숨진 흑인 청년 조지 플로이드에 대해 정의 구현을 외치는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서 인근 매장이 시위대로부터 약탈 당하고 있다.
플로이드의 사망에 대한 시위가 밤새 이어지면서 성난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고 인근 상점을 약탈하는 등 과격 양상을 띠고 있다.
시위대 뒤편으로 미니애폴리스 경찰서가 불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시위를 잠시 멈춘 사이 테렌스 모나한 뉴욕시 경찰서장이 한 운동가와 함께 무릎을 꿇고 손을 맞잡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시민들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벌이는 동안 시위진압 경찰들이 함께 무릎을 꿇어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관련해 군대 동원 가능성을 밝힌 뒤 백악관에서 나와 세인트 존스 교회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담벼락에 BLM(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가 적힌 낙서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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