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오리온그룹 정기 주주총회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로 오리온 사옥에서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쇼박스는 이날 주총에서 관료출신 인사 6명을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허인철 오리온홀딩스·오리온 부회장과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이다. 결과에 따라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담철곤 회장은 과거 회삿돈으로 고가 수입차를 자녀들의 통학용으로 사용한 바 있으며, 3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살았다. 담 회장의 아내 이화경 부회장 역시 회삿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 자택으로 반출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들 부부는 최근까지 오리온 전 임원과 40억 원대 가구 약정금을 둘러싼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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