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대한민국의 서커스를 상징하는 ‘동춘서커스’를 재현한 '추억의 동춘서커스'가 열린 17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이제 국내에서 서커스 공연은 맥이 끊기다시피 하고 있다. 이날 40여 명의 곡예사들은 여자조형 아크로바틱, 실팽이 묘기, 단체 체조, 한 손 물구나무 서기, 서커스 발레와 천, 수직밧줄 등을 활용한 공중 퍼포먼스 등을 시연, 추억의 한국 전통 서커스를 선보였다.
서커스가 한창 잘 나가던 1960~1970년대와는 달리 최근 공연은 레퍼토리와 서커스단의 면면도 확 바뀌고 있다. 한국인 곡예사들이 떠나간 빈자리를 중국 기예단 출신 곡예사들이 채우고 있는 것도 변화된 모습이다.
그때 그 시절 서커스의 매력은 특유의 친화력과 대중성이었다. 오늘도 곡예사들은 관중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관중들에게 다가간다.
매 순간 긴장한 모습도 역력하다. 곡예를 하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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