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홍콩=김세정 기자] 18일 오후 홍콩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린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대규모 집회에 참가한 시위대가 집회가 끝난 후 센트럴 지역의 코노트 로드를 우산을 쓴 채 행진하고 있다.
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한 시민이 경찰이 쏜 빈백건으로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했고, 이같은 경찰의 무력 진압에 분노한 시위대가 12일과 13일에 홍콩 국제공항 점거 시위에 나서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었다. 이날 시위는 '항공 대란'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도심 시위다. 시위대는 오후 2시 빅토리아 공원에서 모여 집회를 한 후 도심 곳곳으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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