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시즈오카(일본)=배정한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시즈오카 공연(BTS Speak Yourself Shizuoka)을 앞둔 13일 오전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는 이른 시간부터 다양한 국적의 아미들로 북적이고 있다.
콘서트의 시작 시간은 오후 4시반, 입장 시작 시간은 오후 2시이지만 시즈오카 한정판 정품 굿즈를 판매하는 건물 앞쪽은 오전 9시부터 긴 대기줄로 북적였다. 비가 내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팬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선 거리가 약 2km 달했다.
반면 스타디움 에코파와 가장 가까운 아이노역 근처부터 콘서트장으로 올라오는 길가에는 불법으로 제작된 굿즈들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곳곳에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대형 브로마이드와 멤버 개인의 얼굴이 인화된 사진, 부채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콘서트 투어를 시작으로 브라질, 영국, 프랑스에 이어 일본 시즈오카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6일과 7일 양일 간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5만석 규모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쳐 이번 시즈오카 콘서트도 일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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