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진영상기획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새벽 개혁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 지정을 의결하면서 5박6일에 걸쳐 펼쳐진 이른바 '동물국회' 대치 정국이 막을 내렸다.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에 따른 바른미래당 분열과 자유한국당의 저지로 인해 결과를 예측할수 없었다. 하지만 여야 4당 원내지도부의 노력끝에 마침내 안건 지정에 성공했다.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이 추진한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을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국회 곳곳을 점거하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투쟁의 수위를 높였지만 이를 막지는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통과 이후 가진 의원총회에서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라며 "오늘 좌파독재의 새로운 트랙을 깔았다"고 분개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 5일간 펼쳐진 나경원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사진으로 구성했다.
한편, 2015년 5월 도입된 국회 패스트트랙은 특정 정당의 반발로 법안 처리가 무한정 표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국회 상임위원회 재적인원 5분의3 이상이 찬성하면 패스트트랙을 지정할 수 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상임위 회의(180일), 법사위 검토(90일), 본회의 상정(60일) 기한에 제한을 두고 최장 330일 내에 국회 본회의 표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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