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가수 정태춘, 박은옥의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박은옥(왼쪽)과 정태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부인 정태춘과 박은옥은 1978년 <시인의 마을>로 데뷔해 40년간 <떠나가는 배>, <북한강에서> 등을 발표하며 한국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정태춘은 우리나라 최초로 음반 사전심의제도 철폐를 위해 비합법 음반 <아, 대한민국> 등을 발매하며 대중음악 표현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투쟁했다.
이들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고, 40년 가수 활동의 음악사적, 사회적 의미를 조망하기 위해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가 지난단 31일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통해 출범했으며 음악, 미술, 영화 등 타 장르의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동시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와 음반, 출판, 전시, 학술, 아카이브, 트리뷰트 프로그램 등이 전국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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