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를 기록하며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인근 거리에 길고양이가 자동차 보닛 위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이선화 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를 기록하며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인근 거리에 길고양이가 자동차 보닛 위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자동차에 숨는 고양이가 많아졌다. 보닛 위, 타이어 안, 심지어 엔진룸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기도한다. 갈 곳이 없는 길고양이에게 자동차의 잔열은 최고의 보금자리 중 하나다.
고양이? 취재를 위해 길을 걷던 중, 순간 걸음을 멈칫했습니다.
바로 자동차 보닛 위 길고양이 때문이었는데요~
남아있는 열기가 얼마나 따뜻했길래 사람들이 수근거려도, 사진을 찍으며 지나가도 유유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길고양이는 자동차가 선물한 잔열에 스스륵 눈이 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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