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임영무 기자] "하늘을 걸을 수 있다면..."
모처럼 만에 찾아온 새파란 하늘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동심에 빠져듭니다. 파란 캔버스에 흰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하늘이 상상력을 더욱 자극합니다. 텃밭을 떠난 농부가 제 마음을 알았을까요? 멀리서 농부가 벗어 놓은 장화가 손짓합니다.
'한번 걸어볼래?' 고추밭 지지대에 세워진 장화 사진을 뒤집어 보니 하늘을 걷는 상상이 현실이 됐습니다. 복잡한 세상살이도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이런 즐거움이 있겠죠?. 성큼 다가운 가을... 모두가 하늘을 걷는 것 처럼 매일매일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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