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토] 전직 대통령 이명박 '참담한 뒷모습'

뇌물수수 및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문병희 기자] 뇌물수수 및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섰다.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역대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10층 특수1부장실에서 중앙지검 수사 지휘부인 한동훈 3차장검사와 짧은 면담을 하면서 조사의 취지와 방식 등 설명을 듣는다.

면담을 마치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이 조사받았던 같은 층 1001호 특별조사실에서 본격적인 피의자 신문을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의 답변은 피의자 신문조서에 기록되며, 조사 과정 전체가 영상으로 녹화된다.

필요에 따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등 측근들과의 대질신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나 조사 효율성 등을 두루 고려해 대질신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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