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이덕인 기자]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으로 1300여 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삶의 터전을 떠나 일시 대피했습니다. 늦가을 밤, 갈 곳 없는 길고양이가 담장 위 따뜻한 등불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에서 지진 피해를 받은 이재민의 '오늘'이 떠올랐습니다. '등불'은 앞날에 희망을 주는 존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죠. 지금 이 순간도 불안감에 잠 못 드는 포항 이재민과 시민들. 등불 같은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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