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윤호 기자] 다시 'D-7'… 수험생 모두에게 럭키 넘버가 되길
수능 시계가 되돌아갔다. 지난 경주 지진에 이어 포항에도 이례적인 강진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예정대로 수능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시험일을 하루 앞둔 저녁 시험날을 일주일 연기한 23일로 발표했다. 이에 학생이나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수능에 이어질 대학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을 빚게 됐다. 수험생들에겐 짜증 나고 좌절할 만하다. 하지만 포항의 수험생들에게 수능을 하루 앞두고 찾아온 지진의 균열이 그들이 매진하고 노력해 온 결실에 균열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세상 위에 태어난 모든 이들이 같은 출발점에 서진 못한다. 하지만 시험이란 같은 선상에서 공정하게, 반칙 없이 치러져야 한다.
ilty012@tf.co.kr
사진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