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민의 초이스톡]'조윤선의 변신은 무죄?'

조윤선 전 장관의 구치소 수감부터 항소심 출석 등 달라진 얼굴 변천사.왼쪽부터 지난 1월 17일 피의자 신분 출석, 1월 30일 특검팀 소환, 7월 27일 집행유예 선고 출소, 10월 17일 항소심 공판 출석 모습./사진기획팀

[더팩트 | 최용민 기자] 주위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 수시로 몸 색깔이 변하는 카멜레온,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온의 변화등 물리적 환경 요인이 변화무쌍한 컬러를 만든다는 게 동물학자들의 연구결과다. 사람도 급박한 상황과 환경에 처해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심리적 상태에 따라서 분위기가 바뀌니 카멜레온과 크게 다를 바 없다.

17일 조윤선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열린 첫 항소심 공판에서 석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정한 블랙 수트와 깔끔한 물광 피부로 눈길을 끌었다. 강박증세를 보이며 구치소 수감 중 초췌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탤런트 급 미모를 자랑하며 '박근혜 정부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조 전 장관은 수감 중 화장기 없는 민낯이 공개되며 같은 사람이 맞나라는 '반전'을 보여 화제가 됐었다. 항소심 공판 출석으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조 전 장관의 카멜레온급 미모 변천사를 화보로 엮었다.

특검 소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1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월 2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문병희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월 22일 오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 소환돼 호송차량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설연휴도 반납한 특검 줄줄이 소환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팀으로 소환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연루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심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7월 27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임세준 기자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 17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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