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25일 오후, 서울 종묘 내 연못에서 청둥오리들이 한가로이 헤엄을 친다. 잠시 후 얼굴을 물속에 집어넣고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드는 청둥오리. 먹이를 찾는 동안 오리의 엉덩이는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다.
땅에서는 엉덩이를 씰룩이며 뒤뚱거리다가도, 물에서는 편하게 앉아 헤엄을 치고 날렵하게 엉덩이를 치켜드는 오리의 새로운 모습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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