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목포=임영무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7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신항의 세월호에서는 선체조사위가 내부를 수색하고 크레인을 동원해 내부에 뒤엉켜 있는 철근과 차량들을 꺼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최근 30여톤의 철근을 선체에서 꺼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물칸에서 나온 철근은 334.23t으로 약 426t의 철근이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일 오후 목포신항만공사에서 열린 제9차 전원위원회 회의에서는 세월호 유실 화물 인양과 미수습자의 완전한 수습을 위해 사고 해역의 해저면 수색을 해수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이 과적과 급변침으로 지목된 가운데 실제 세월호에 실린 화물의 무게를 규명하기 위해 이 같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선체 조사를 위해 목포신항에 누워 있는 세월호를 똑바로 세우는 '선체 직립' 작업을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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