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이덕인 기자]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을 작성하고 관리한 혐의를 받는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3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조윤선 전 장관은 지난 1월 21일 현직 장관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유리 천장'을 깬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 각광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2012년부터 당선인 시절까지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박근혜 정부 첫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어 문체부 장관에 오르는 등 정치적 보폭을 확대하며 '朴의 신데렐라'로 정점을 달렸으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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