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문병희·남윤호·임세준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9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서울 시내에 위치한 '이색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투표소는 학교, 관공서, 주민센터 등을 투표소로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몇 가지 선정기준만 충족하면 어디든 투표소로 등록할 수 있다. 지정 기준은 교통이 편리하고 장애인 등 약자의 이동이 용이하며 규모가 적정한 곳이다.
인구가 많은 선거구는 학교 등 공공시설에 설치한 투표소만으로 모자랄 수 있어 사설 공간을 빌려야 한다. 예식장, 미용실, 태권도장, 어린이집 등을 투표소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사설 기관은 학교나 주민센터와 달리 섭외가 쉽지 않고 선관위가 투표소 한 곳의 대여명목으로 지불하는 예산은 20~40만 원 선이다.
한편, 이번 19대 대선 투표소 수는 지난 18대 대선(1만3542개소) 때보다 3.1% 증가한 1만3964개소다. 이번 대선 선거인 수가 지난 대선 때(4050만7842명)보다 4.9% 늘어난 4247만9710명이 되면서 투표소도 함께 늘어났다.
◆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실내야구연습장
◆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한 웨딩홀
◆ 서울 은평구 홍은동 최정아헤어뉴스 미용실
◆ 서울 광진구 능동 기아자동차 대리점
◆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루마썬팅 내 투표소
◆ 서울 강서구 화곡 8동 태권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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