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 10일 오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경호실 관계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하기 전에 생활에 필요한 짐을 미리 옮겨두고, 집안을 미리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오는 것은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 후 4년여 만이다.
이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간 박 전 대통령은 파면시 바로 청와대에서 나와야 하지만 삼성동 사저의 상황 등을 이유로 청와대 관저에서 하루 더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사저 앞 초소에 평소와 같이 경찰 3명을 배치한 것 이외에도 사저 주변에 5개 중대(약 350명)를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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