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세준 기자] 2016년 마지막 '제10차 촛불집회'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다가오는 새해에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병신년(丙申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 열린 제10차 촛불집회는 '송박영신'(送朴迎新,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을 주제로 열려 많은 시민이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송박영신을 주제로 많은 시민이 제10차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촛불집회이지만 여전히 청와대는 고요합니다.
두 달간 많은 시민이 모여 하나의 대의를 가지고 열심히 촛불을 흔들었습니다.
시민 한명 한명의 촛불이 모여 거대한 촛불탄핵을 이뤄냈습니다.
지켜보는 시민들 뒤로 촛불이 아름답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모든 것이 끝나기 전까지 촛불을 태울 것 같습니다.
이 고사리 같은 손에 촛불을 쥐어준 건 학연과 지연, 인맥에 따라 움직였던 우리 모두일지도 모릅니다.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2016년과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해에는 모든 것이 잘 이뤄졌으면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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