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덕인 기자]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29일 오후 검찰에서 장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한 가운데 검찰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인 이영렬(왼쪽)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재진의 눈을 피해 검찰 청사로 이동하고 있다.

27일 오후 검찰에 자진 출석한 고 씨는 2박3일 장기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검찰 청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8일 오후 비밀리에 검찰 출석한 이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몸이 좋지 않단 이유로 조사를 중단하고 수사관 등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찰은 "이 전 사무총장과 협의 후 다시 검찰에 출석할 것이며, 고 씨도 필요하면 다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