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세준 인턴기자] 이화여대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이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본관 정문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입학 관련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 총장의 해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지난 7월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놓고 학생들과의 마찰을 빚은데 이어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입시 및 학사 특혜를 제공했단 의혹을 받아왔다.
결국 이날 오후 사임 의사를 밝힌 최 총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이 10월 19일(수)자로 사임을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 평생교육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 이상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총장은 "최근 체육특기자와 관련하여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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