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인천=임영무 기자]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막말 파문 이후 지역구 인천 남구을 지역에서 조용히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더팩트>카메라에 잡혔다.
선거를 10일 앞둔 4일 오후 <더팩트>취재진은 윤 의원의 선거 운동을 취재하기 위해 남구 일대를 살폈다. 선거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윤 의원이 선거 유세 일정을 외부에 일체 알리지 않은채 조용히 지역구 표심 잡기를 하고 있다"며 "현재 어느곳에서 어떻게 선거 운동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몇시간이 지나서야 인천 남구 용현동 일대에서 <더팩트>취재진과 마주친 윤 의원은 조금은 당황한 듯 발걸음을 서두르며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취재진의 플래쉬 세례가 이어지자 윤 의원의 선거 운동원들은 "지금은 조용히 선거운동을 하고 싶어 하신다"며 취재진을 막아 서기도 했다.
한편, 윤 의원의 아내 신경아씨도 인천 남구노인복지관을 찾아 나홀로 남편의 지지를 호소했다. 아침 5시부터 유세를 시작했다는 신씨는 복지관을 나서는 주민들에게 일일이 윤 의원의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운동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배우자로써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며 웃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어 "주민들이 좋게 봐주시고 있다"며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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