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체육관=최용민 기자]14일 오후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하나은행이 66-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홍보람의 종료직전 터진 역전 3점슛과 외국인선수 모스비의 활약이 빛났으나 무시해서는 안될 선수가 있다. 바로 첼시 리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첼시 리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 국내선수로 규정해 내국인 선수 자격을 부여했다. 혼혈선수인 첼시는 외국인 선수와 맞대결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갖췄다. 오히려 웬만한 외국인선수 보다 낫다는 평가 줄을 잇고 있다. 신장189cm 몸무게 96kg의 강력한 체구를 가진 첼시 리는 센터로 골밑에서의 제공권 장악력이 특기다. 앞서 10일에는 첼시 리를 앞세운 하나은행이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첼시 리의 위력을 짐착케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만년 하위권'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하나은행으로서는 복덩이가 들어온 것에 표정을 관리를 하고 있다. 부상중인 에이스 김정은과 더불어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 샤데 휴스턴과 세부적인 공격전술을 가다듬는 다면 올시즌 상위권 도약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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