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잠깐 다녀오겠다더니.. '님아 왜 이제야 왔소'

신혼 6개월 만에 이별, 65년 만에 재회 제20차 이산가족 단체상봉 1차 행사가 20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가운데 남측 이순규(85) 할머니가 북측의 남편 오인세 씨와 만나 미소를 짓고 있다.


[더팩트 | 금강산=임영무 기자]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남측 이순규(85) 할머니와 북측의 남편 오인세(83) 할아버지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만에 박근혜 정부에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는 남측 대상자 96가족, 389명이 북측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 이들이 만난 북측 이산가족 상봉 인원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이다.

이산가족들은 '단체상봉'을 마친 후 이날 저녁 남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21일에는 개별·단체 상봉, 공동중식을 하게 되며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작별상봉' 시간을 갖는 등 2박 3일간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오는 24∼26일 2차 상봉에서는 남측 방문단 255명이 북측 상봉단 188명과 해후의 시간을 갖는다.

살아 있어줘서 고맙소 남측 주최 만찬에서 남측 이순규 할머니가 북측 남편 오인세씨와 건배를 하고 있다.


65년 만에 잡아보는 손 손을 꼭 잡고 있는 남측 이순규 할머니(오른쪽)와 북측 남편 오인세 씨.


보고 또 보고 20일 저녁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남측 주최 만찬에서 남측 이순규 할머니가 북측의 남편 오인세씨와 박수를 치며 미소 짓고 있다.


수줍은 새색시 미소 남측 이순규(85) 할머니가 북측의 남편 오인세 씨와 만나 포옹을 하며 미소 짓고 있다.


꿈 같은 순간 제20차 이산가족 단체상봉 1차 행사가 20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가운데 남측 이순규(85) 할머니가 북측의 남편 오인세 씨를 만나 미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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