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하루 앞둔 26일 고향을 향하는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이른 시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고향으로 향하는 젊은이들도 있지만 자식들을 찾아 서울로 역귀성을 감행한 어르신도 있다. 역귀성을 한 어르신의 손에는 자녀들에게 주기 위해 양손 가득 손수 준비한 음식과 선물들이 가득하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25일 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는 귀성차량들이 멈추지 않고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또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번 추석엔 인천국제공항에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5일부터 닷새 동안 하루 평균 14만 명, 모두 70만 3천여 명이 공항을 이용해 역대 추석 연휴 중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26일 새벽에도 여전히 여행객들로 붐볐다.
<인천국제공항>
반면, 귀성객들이 떠난 서울 도심은 오랜만에 인파와 소음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의 대표 직장들과 관광지가 모인 광화문 광장과 시청 인근에는 차량도 사람도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화문 광장>
[더팩트 │ 배정한 기자 ha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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