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어디서 봤더라? 연예인 결혼식에 등장한 '철통 우산 방어'

4년 전에도 본 우산의 다양한 용도- 24일 오후 경기도 양평의 한 교회에서 열린 배우 남상미 결혼식에서 경호원들이 주요 하객 및 새신부 남상미를 가리기 위한 우산을 사용했다(사진 위). 2011년 5월10일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결혼식에서도 경호원들이 취재진으로부터 하객들을 가리기 위해 우산을 사용한 바 있다. 4년이 지났지만 우산의 이색 용도는 바뀌지 않았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양평=문병희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양평의 한 교회에서 열린 배우 남상미 결혼식은 '007'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다. 신부 남상미와 주요 하객들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취재진의 접근은 예식장으로 사용된 교회로부터 약 50미터가 떨어진 곳까지 허용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족했는지 우산까지 등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소박한 결혼식을 하고 싶다던 남상미. 피로연 음식은 2011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결혼했던 특급호텔의 요리부가 맡았으며 십여 명의 경호원은 교회 주변을 철저히 통제했다. 교외에 있는 교회라는 장소 빼고는 결코 소박해 보이지 않았다. 몇몇 주민들은 연예인이 왔다는 소식에 교회 주변을 서성이며 우산을 쓴 그들을 지켜봤다. 주민들의 눈에는 소박한 결혼식으로 보였을까? 4년 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로열 패밀리' 결혼식이 그랬던 것처럼 이날 결혼식도 그들만의 잔치로 비춰지진 않았을까.

바로 뒤에 있는 교회에서 결혼식이 진행됩니다

특급호텔 직원들은 피로연 음식 준비에 분주하고

교회 구석구석에 배치된 경호원도 결혼식 준비 완료!

교회 앞 이면도로에서 1차 하객 차량 확인

아무나 못 들어가요! 차에서 내리면 2차 본인 확인

예식 시간이 다가오자 서둘러 교회로 들어가는 하객들

예식이 끝난 후 피로연장으로 이동하는 우산 쓴 주요 하객들

얼굴이 나와서는 절대 안 돼!

옆에도 틈을 보이지 말 것!

어! 이보영! 앞을 신경 쓰지 못했네...

전혜빈도 앞을 간과했어!

실수를 교훈 삼아 남상미는 우산으로 철통방어

우산이 등장한 결혼식, 4년 전 어디서 봤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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