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명승부의 끝은 케네디 스코어! 시카고 컵스 우승

월드시리즈, 케네디 스코어로 마무리!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시카고 컵스가 케네디 스코어로 클리블랜드를 꺾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는 컵스 선수들. /클리블랜드(미국)=게티이미지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 조브리스트 MVP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최후의 승자는 컵스!'

시카고 컵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2016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1945년 염소를 데려온 관중 입장을 거부한 뒤 시달려온 '염소의 저주'를 이제서야 풀어낸 컵스다. 그리고 컵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전광판에 기록된 최종 점수는 8-7, 바로 '케네디 스코어'였다.

케네디 스코어는 야구 경기에서 나오는 용어다. 고 정치인 존 F. 대통령이 가장 재미었어 했던 8-7 스코어를 뜻한다. 야구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의 결과로 '케네디 스코어'가 자리잡고 있다.

2016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시카고 컵스가 케네디 스코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8회말 3실점하며 6-6 동점에 몰렸으나 연장 10회초 2득점하며 리드를 잡았고, 10회말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케네디 스코어' 8-7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컵스의 케네디 스코어 승리를 위한 결승타를 뽑아낸 벤 조브리스트가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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