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문정운 작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대통령상 수상


'일월오봉도 은차도구'로 최고상 영예

제56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문정운 작가의 일월오봉도 은차도구. /전남광주시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를 대표해 '제56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한 문정운 작가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총 28개 작품이 입상하며 지역 공예인들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남광주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한 '제56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본선에서 문 작가의 '일월오봉도 은차도구'가 개인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은 전통공예의 계승과 우수 공예품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공예 경연대회다.

대통령상을 받은 '일월오봉도 은차도구'는 조선시대 궁중회화인 '일월오봉도'를 현대적인 은공예 기법으로 재해석한 금속공예 작품이다.

일월오봉도에 등장하는 해와 달, 다섯 봉우리가 상징하는 우주의 질서와 영원함을 차를 마시는 일상적인 행위와 연결했다. 전통회화의 상징성과 조형미를 차 도구에 담아 한국적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함께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으로 광주는 4년 만에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대통령상 수상자를 다시 배출했다.

광주에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작품 25점 가운데 대통령상 1점, 중소기업중앙회장상 1점, 장려상 4점, 특선 4점, 입선 4점 등 총 14점이 입상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는 단체 종합부문에서도 국가유산청장상을 받았다.

전남에서도 본선에 진출한 25개 작품 가운데 장려상 4점, 특선 4점, 입선 6점 등 14점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와 전남을 합하면 본선 출품작 50점 가운데 28점이 입상한 것이다.

이번 대회 수상작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충북 청주문화제조창 갤러리 3관과 5관에서 전시된다. 자세한 수상 결과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병우 전남광주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이번 성과는 전통공예의 맥을 이어오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온 지역 공예인들의 열정과 역량을 보여주는 결실"이라며 "지역 공예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우수 공예품이 판로 확대와 산업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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