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희망나눔가게, 올해 4500여 명 이용…24일 운영 마무리


운조루 '타인능해' 정신 계승
취약계층에 식품·생활용품 지원

장길선 구례군수가 100년고택 운조루 의 타인능해 정신을 잇는 희망나눔가게를 찾았다. /구례군

[더팩트 l 구례=김영신 기자] 구례군이 운조루의 나눔 정신을 이어 운영하는 '희망나눔가게'가 올해 4500여 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지역 취약계층의 생활 지원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례군은 장길선 군수가 희망나눔가게를 방문해 이용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물품 선택과 수령을 돕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문을 연 희망나눔가게는 운조루의 '타인능해(他人能解)'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나눔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이 필요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문을 열며, 이용자는 물품별 점수를 합산해 1인당 10점 이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선택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1인당 약 1만 5000원 상당이다.

올해 이용자는 약 45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에는 해남군 황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방문하는 등 다른 지역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올해 운영은 오는 24일 마무리된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희망나눔가게가 타인능해 정신을 이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 내 나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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