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 9월 '이달의 기자상' 6편 선정


EBN·더비즈·그린포스트코리아·위키트리·이투데이·필드뉴스 우수상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11월 4일 2026년 9월 보도분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기정 회장(가운데 오른쪽), 한동섭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장(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가운데 왼쪽)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4일 한국프레스센터 인터넷신문협회 회의실에서 2026년 9월 보도분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상 6편을 선정했다. EBN 김창권·임서아 기자, 더비즈 서동민·홍광의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황혜빈 기자, 위키트리 정혁진·용현지 기자, 이투데이 김동효 기자 외 취재팀, 필드뉴스 강현창 기자가 수상했다.

EBN 김창권·임서아 기자는 처방약 배송 확대가 국민건강과 유통시장에 미칠 영향을 3부작으로 심층 보도했다. 보도는 환자 편의와 약사 생존권의 단순 대립을 넘어 오배송·변질 위험, 복약지도 공백, 플랫폼 종속에 따른 동네약국 위축 문제를 다방면으로 보도했다. 특히 해외 제도를 국내 의료환경과 비교해 구체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제시해 찬반 논쟁을 ‘어떻게 안전하게 허용할 것인가’라는 해법 중심 논의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비즈 서동민·홍광의 기자는 ‘친환경의 함정’ 5부작으로 태양광·전기차 퇴역 설비의 폐기물 문제와 사후관리 공백을 심층 보도했다. 산림청 자료와 지자체 정보공개 청구를 분석해 산지태양광의 철거·복구 관리 공백을 밝혀냈다.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처리 과정에 나타나는 병목 문제도 짚었다. 특히 일본의 철거비 사전 적립 제도를 비교·분석해 친환경 정책 패러다임을 단순 보급에서 사후 책임과 자원순환으로 전환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혜빈 기자의 연속보도는 서울시의 제로마켓 지원 통계 이면에 가려진 중복 집계와 관리 부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지원 매장의 폐업과 연락두절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대면조사를 통해 시민 30명 중 29명이 제로마켓을 알지 못한다는 현장과 괴리를 기사화했다. 행정자료 분석부터 현장 점검, 시민 조사, 관계자 취재로 검증을 확대해 행정 통계 허점을 드러내고 예산 투입 사업의 사후관리 책임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키트리 정혁진·용현지 기자는 GTX-A 서울역에서 반복되는 승객들의 ‘엘리베이터 전력질주’ 현상을 단순한 출근길 풍경이 아닌 공공 안전의 문제로 조명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이동 시간을 동시 실측해 승객들이 달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을 수치로 밝혀내고, 관계기관의 기초 데이터 관리 부실을 확인했다. 현장 관찰과 기관 취재, 전문가 분석을 연결해 일상의 익숙한 풍경에서 실질적인 제도 개선 과제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투데이 김동효·김지영·정성욱·서청석·정영인·박민석·박정호·박진희 기자는 ‘상장폐지, 그 후’ 기획 보도를 통해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비자발적으로 상장폐지된 115개 기업과 약 212만명의 소액주주를 추적했다. 공시와 거래소 자료를 분석해 상장폐지 후 기업 정보가 끊기고 주식 거래가 막힌 소액주주의 피해를 수치로 드러냈다. 상장폐지 주식의 매매를 돕기 위해 올해 장외시장(K-OTC)에 도입된 상장폐지지정기업부가 상당수 투자자를 포괄하지 못하는 한계도 짚었다. 부실기업 퇴출에 쏠려 있던 자본시장의 시선을 ‘퇴출 이후 주주 보호’라는 제도적 과제로 확장했다는 의미를 인정받았다.

필드뉴스 강현창 기자는 코로나19 치료제 허위 임상 승인이 주가 부양과 차익 실현에 악용된 전 과정을 면밀히 추적했다. 공시와 등기부등본 분석을 통해 단기 차익을 거둔 투자조합들의 배후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피해 상장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가 실질적인 현금 유입 없이 돌려막기된 구조를 규명해 냈다. 2021년부터 이어진 집요한 취재로 소액주주의 피해를 유발한 불공정 거래의 실체를 밝혀냈으며 다수 언론의 후속 취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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