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방산·인프라 등 전략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내실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회담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부지평가와 공동 워킹그룹 운영 등 튀르키예 시놉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이런 성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튀르키예 신규 원전사업 참여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은 작년 11월 정상회담 이후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거듭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 공동생산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을 함께 모색하며 방산 협력을 한층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호혜적 경제협력을 강화해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무역 불균형, 수입규제 조치, 통관 지연 등의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양국 기업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갈 것"이라며 "우리 동포들의 노동허가 취득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두 정상은 바이오·에너지·과학기술·천연자원 및 광업 등 미래성장 분야에서도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진행 중인 혈장 분획 공장 설립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이번에 체결한 에너지 협력 MOU를 바탕으로 한-튀르키예 에너지전환 포럼을 신설한다. 또 과학·기술·혁신 협력 MOU를 토대로 양국 간 첫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천연자원 및 광업 협력 MOU를 체결한 것도 이번 회담의 중요한 성과"라며 "자원·광업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채널을 마련하고, 양국 간 기술·투자 협력의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꼽았다.
또한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세의 안정성 회복을 위해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 대북 정책에 대한 튀르키예 정부의 일관된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역내 안정 회복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의 두터운 우정과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이자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며 "에르도안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오늘의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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