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국민의힘이 3일 올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이재명 정부의 정책실패와 주요 문제점을 담은 국정감사 백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국감에서 제기한 문제를 입법과 예산으로 구체화하고, 정책 대안 마련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국민보고대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실패의 길로 걸어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국감에서 파헤친 이재명 정부의 여러 실정에 대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의 국감 대응도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강훈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주요 인사들을 사퇴 직전 국감에서 도피시켰고, 여당은 핵심 증인 채택을 모조리 거부하며 정권 방어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유홍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개인 소장품 전시 논란도 거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현주소를 상징하는 사건이 아닌가"라며 "유 청장처럼 국정 전반에 걸쳐 국민들을 속이고 현혹시키는 정책을 홍보하지만, 그 진실은 추악한 실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잘한 건 잘한 대로, 잘못한 건 잘못한 대로 솔직히 드러내고 개선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문제 회피와 방어에 급급했다"며 "정권 패망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각 상임위원회를 향해 국감에서 발굴한 문제점과 정책 대안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 행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안을 모색하는 현장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국감 백서 제작 방침도 밝혔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89주 연속 상승한 서울 집값과 전월세 폭등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졸속 도입, 비무장지대(DMZ) 지뢰 참사 등 10대 핵심 정책실패에 대해 집중 검증했다"며 "확인한 문제를 입법과 예산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지키기부터 소상공인 경영 부담과 교육, 주거 문제까지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법안과 예산이 쓰이게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