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2027년 국가예산 확보와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자동차·기계·농생명 등 지역 주력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중소 제조기업의 피지컬 AI 도입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도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원택 지사는 2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2027년 국가예산 확보를 비롯해 일자리 정책, AI 산업 육성, 농촌공간 재구조화, 겨울철 안전대책 등 주요 도정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이 지사는 내년도 도정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사업별 예산 삭감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한편,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관계 부처와 기획예산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심사 자료를 입수하는 즉시 삭감 동향을 파악해 신속히 대처하고,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부처와 기획예산처가 수용할 수 있도록 설득 활동을 병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연구용역에 머무르지 않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2027년 일자리 분야 연구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체 사업과 예산 편성도 함께 검토하라는 것이다.
이 지사는 "연구용역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이와 별개로 2027년 예산을 편성하는 등 실행력 있는 자체 정책과 사업을 주도적으로 검토해달라"며 "발굴된 과제가 실제 도민의 일자리 지원으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전북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AI 육성계획 수립과 피지컬 AI 확산에 관심을 집중했다.
자동차·기계·농생명 등 전북의 주력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산업 전환(AX)을 추진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이다.
또한 도민과 민간이 AI 기술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신뢰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중소 제조기업의 피지컬 AI 확산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피지컬 AI는 AI가 로봇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실제 제조·생산 현장에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지사는 "전북이 가진 선도 역량이 도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생산 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기업별 수준에 맞춰 데이터 확보부터 AI·로봇 도입까지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추진 중인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과 관련해 정부 농촌정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발전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향후 농촌개발 관련 정부 사업에서 전북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강화하라는 취지다.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겨울철 안전관리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화재 위험이 높은 취약시설과 산림 인접 지역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지시하고, 작은 위험 요인도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피난 약자의 대피계획을 우선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24시간 상황 공유체계를 유지해 강풍이나 야간 산불 등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 대응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를 마무리하며 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거듭 강조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지역 산업의 혁신성장이 도민 일자리 창출로 곧바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완성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간부 공무원부터 책임감을 갖고 속도감 있게 현안을 챙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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