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소 인구 의령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총력전

의령군이 2일 11월 정례조회에서 오태완 군수와 공직자 등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기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의령군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의령군이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군민과 공직자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의령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1월 정례조회에서 오태완 군수와 공직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기원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손피켓을 들고 "의령군민의 간절한 염원!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선창에 맞춰 "의령으로!"를 세 차례 외치며 시범지역 선정을 기원했다.

군은 앞서 지난달 28일 경남도에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범지역 선정을 바라는 군민 5000여 명의 서명부도 함께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의지를 전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농어촌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팀(TF)을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농어촌기본소득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에서는 의령의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사업 운영 방안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의령군이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심각한 인구 감소와 농촌의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의령군 주민등록인구는 2만 4520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적다.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지역 소비 기반이 약화되고 생활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 효과를 검증하겠다는 구상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절실한 지역이자, 그 효과를 실증할 수 있는 곳"이라며 "기본소득이 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에 실질적인 온기를 더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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