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철비' 집속탄두 위력시험 진행…군 "대비태세 유지"


김정식 지도 아래 전술탄도미사일 탄두 위력 평가
합참, 서해상 발사 포착…"발사 전부터 동향 추적"

조선중앙통신은 1일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31일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두) 전투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6일 북한이 공개한 전술탄도미사일 /뉴시스. 조선중앙TV 갈무리.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집속탄두 무기의 위력 평가 시험을 진행했다. 집속탄두는 수십∼수백 개의 자탄을 넓은 지역에 퍼뜨려 타격하는 무기로, 이른바 '강철비'로 불린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31일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두) 전투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자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인 김정식 대장이 이번 시험을 지도했다.

미사일총국 산하 탄도미사일 체계연구소와 전투부연구소는 "표준2형 산포전투부로 12~12정보(약 11.9∼12.9핵타르)의 표적 구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13핵타르는 축구장 약 18개를 합친 면적이다.

이날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발사된 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하고 여러 자탄이 분산 폭발해 목표 지점을 광범위하게 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어제 북한이 평북 정주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포착했다"며 "한미는 긴밀한 정보 공유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전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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