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올트먼, 서울서 회동…글로벌 AI 반도체 동맹 강화


SK그룹-오픈AI, 메모리 공급 LOI 등 협력 연장선 해석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났다. 사진은 최 회장이 지난 7월 1일 서울 중구 경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회의장 -대한상공회의소 경제대도약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동맹을 강화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주요 임원들과 함께 올트먼 CEO를 만나 오찬 회동을 했다. 이날 자리는 오픈AI가 추진하고 있는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해 SK그룹과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는 관측이다.

양측의 이번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오픈AI 생성형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핵심 의제로 다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HBM 시장에서 독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오픈AI의 차세대 AI 모델 구동을 위한 반도체 동맹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그룹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도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만나 AI 인프라 분야의 장기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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