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사전투표 4800만 돌파…접전지 중심 '역대 최다'


선거일 나흘 남고 2022년 기록 경신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역대 최다인 48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전투표 참여자 수가 48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9분 기준 사전투표를 미친 유권자는 총 4854만4109명으로 파악됐다.

2617만명은 사전투표소를 직접 찾았고, 2248만여명은 우편투표 제출을 완료했다. 이는 역대 중간선거 최고치였던 2022년의 전체 사전투표 규모(4590만명)를 선거일을 나흘이나 남긴 시점에서 넘어선 수치다.

상원 선거 격전지의 사전투표율이 급증하면서 전체 투표율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텍사스주는 지난 28일까지 630만명 이상이 참여해 2022년 동기 대비 50%가량 늘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증가율 83%를 기록했다. 이 지역들은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추격으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며 지지층이 대거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당 등록 현황을 공개하는 27개 주의 데이터에 따르면 사전투표 참여자 중 민주당 등록 유권자가 44%로 공화당(31%)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전투표를 선호하고 공화당 지지자들은 선거 당일 현장 투표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본 투표 결과까지 합산해야 최종 승패가 가려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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