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故 최불암 추모 다큐 특별 편성


지난 5월 방송된 '파하, 최불암입니다' 재편성
30일·11월 1일 방송

MBC가 고(故) 최불암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5월 방송된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다시 방송한다. 사진은 지난 2023년 서울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MBC가 '국민 배우' 고(故) 최불암을 추모하며 그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다시 방송한다.

MBC는 30일 "추모 특집 앙코르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1, 2부가 오늘(30일)과 11월 1일 각각 방송된다"고 밝혔다.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지난 5월 방송된 다큐멘터리로 고인의 별세를 추모하기 위해 다시 편성됐다. 수십 년에 걸친 최불암의 연기 인생을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로 구성해 그의 작품과 인생을 음악과 함께 돌아본다.

프로그램은 고인이 평소 강조해 온 '광대 정신'도 조명한다. 최불암은 생전 배우란 대중의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존재라고 강조해 왔다. 다큐멘터리 제작 당시에도 최불암은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게 광대의 마음입니다"라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방송 당시 출연한 동료 및 후배 배우들의 이야기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박근형은 '국민 아버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최불암의 청년 시절을 회상한다. 고두심은 고인에 대해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줄 것 같은 아버지"라고 표현한다. 이 밖에도 박상원 채시라 정경호 등이 출연해 최불암과 함께했던 다양한 추억을 들려준다.

파하, 최불암입니다 1부는 오늘(30일) 오후 8시 40분, 2부는 11월 1일 오전 9시 3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정의감과 인간미를 겸비한 박영한 반장 역을 맡아 '영원한 수사반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2년간 방송된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아 '국민 아버지'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영웅시대' '식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2011년부터는 KBS1 교양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의 진행을 맡아 전국 각지의 음식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치료에 전념했으나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최불암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최불암은 1981년 '전원일기'의 아동 입양 에피소드를 계기로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은 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 공헌에도 힘써왔다.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30일 오후 8시 40분 1부, 11월 1일 오전 9시 30분 2부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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