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매장에서 불이 나 건물이 붕괴되고 인접한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 건물과 주변 주택가로 불이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쯤 갈마동의 한 타이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점주와 직원들은 건물 1층에서 작업하며 영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나가던 시민이 건물 위쪽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해 알렸고, 직원들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대피했다. 관련 신고는 150건가량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2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대와 소방인력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난 매장에는 다량의 타이어가 보관돼 있었으며, 고열로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길은 인접한 지상 6층 규모의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 건물로 번졌으며 해당 건물에도 자동차 부품 등 가연물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영훈 둔산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을 통해 "다량의 가연물이 있어 진화가 어렵다"며 "일부 샌드위치 패널을 걷어내야 해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재 현장 뒤편 주택가 일부에도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주민 대피를 우선하고 있으며, 정확한 대피 인원과 주택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오후 12시 12분 기준 연기를 흡입한 2명은 귀가 조치됐으며, 그 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건물 내부를 수색해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교통 혼잡이 예상돼 차량 우회 바라며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어 창문을 닫아 주시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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