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사직구장 이전…부산 대학생 90명, 지역 현안 해법 겨룬다


30일 부산시의회서 대학생 모의 의회
7개 대학, 상임위원회 방식 정책 토론

부산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 지역 대학생 90명이 청년 정착과 여성 안전, 산업 전환 등 지역 현안을 놓고 의정토론을 벌인다. 직접 선정한 의제를 실제 의회 상임위원회 회의 방식으로 다루며 정책 대안을 겨룬다.

29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대학생 모의 의회 경연대회'가 열린다. 시의회가 주최하고 21세기정치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부산 지역 7개 대학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지역 현안에서 의제를 고른 뒤 시나리오 작성과 역할 연습, 실제 상임위원회 회의 방청 등을 통해 경연을 준비했으며 멘토 의원의 지원도 받았다.

부산외국어대는 청년 인재 정착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보고를 준비했고, 동서대는 여성 안전 정책의 실효성 강화와 피해자 중심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다룬다.

부산대는 사상스마트시티 활성화와 산업 전환 지원 방안을, 신라대는 부산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지속가능한 활성화 방안을 놓고 토론한다. 동아대는 글로벌 물류허브 도시 조성을 위한 트라이포트 육성·지원 방안을 의제로 선정했다.

부경대는 부산 지역 미분양주택 해소와 침체한 건설·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다루며, 동의대는 사직야구장 북항 이전과 사직구장 재구축 문제를 논의한다.

시상은 의장상을 주는 단체부문과 학회장상을 수여하는 개인부문으로 나뉜다. 단체부문은 대상 1팀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5팀을 선정하며 개인부문은 대상 1명과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각 7명에게 상을 수여한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은 "대학생 모의 의회 경연대회는 전국 광역 지방의회 가운데 부산시의회가 최초로 개최하고 23회째 이어나가고 있는 행사"라며 "올해도 부산의 여러 과제를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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