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매출 41%, 대기업 29곳에 쏠려…10인 미만은 3.5%


AI 인력 42.4%, 1000인 이상 기업 소속
부족 인력 3633명 중 64%가 AI 개발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위크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분과별 성과 발표를 듣고 있다. /우지수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매출의 41%가 종사자 1000명 이상인 29곳에 몰린 반면 10인 미만 기업의 매출 비중은 3.5%에 머물렀다.

2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AI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2566곳으로 조사 대상 2814곳의 91.2%였다. 이들 기업의 AI 매출을 모두 합하면 7조6938억원이다.

종사자 1000인 이상 기업 29곳의 AI 매출은 3조1553억원으로 41.0%를 차지했다. 기업 수로 따지면 1.1%다. 100인 이상 1000인 미만 기업 242곳은 2조3134억원으로 30.1%, 1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 1214곳은 1조9590억원으로 25.5%였다.

10인 미만 기업은 1081곳으로 AI 매출 발생 기업의 42.1%였지만 매출은 2662억원으로 3.5%에 머물렀다. 기업당 평균 AI 매출은 1000인 이상 기업이 1091억9900만원, 10인 미만 기업이 2억4600만원으로 약 444배 차이가 났다. 조사 대상 10인 미만 기업의 12.7%는 AI 매출이 아예 없었다. 다른 규모 기업은 이 비율이 5.6%~9.7%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산업실태조사를 보면 2025년 잠정치 기준 AI 분야 인력은 6만2990명이다. 이 가운데 42.4%인 2만6704명이 1000인 이상 기업에서 일한다. 직무별로는 AI 개발자가 4만6859명으로 74.4%를 차지했고 프로젝트 관리자 3905명, 시스템 운영관리자 3512명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부족하다고 답한 인력은 3633명으로 현재 인력의 5.8% 수준이다. 부족 인력 가운데 AI 개발자가 2333명으로 64.2%를 차지했다.

사업상 어려움은 기업 규모에 따라 달랐다. 전체 기업 기준으로는 투자 유치가 4.27점으로 가장 높았고 기술교류·협업 3.98점, AI 인프라 부족 3.90점 순이었다. 10인 미만 기업과 1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은 투자 유치 애로 점수가 4.29점으로 규모별로 가장 높았다.

1000인 이상 기업은 AI 인프라 부족을 4.13점으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과도한 규제 점수는 3.97점으로 모든 규모 가운데 가장 높았다. 투자 유치 애로 점수는 3.68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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