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주민 266만명 '역대 최대'…유학생 17.6% 급증


4년 연속 증가세…인구 20명 중 1명
경기 86만·서울 45만…수도권 55.9%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이 266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서예원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이 266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로 높아져 인구 20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5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 외국인주민은 266만2967명으로 전년보다 7만9341명(3.1%) 증가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다. 전체 인구 대비 비중도 전년 5.0%에서 5.1%로 높아졌다.

유형별로는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210만905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 국적 취득자는 25만6491명, 국내 출생 외국인주민 자녀는 29만741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학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유학생은 27만4329명으로 전년보다 4만1092명(17.6%) 증가했다. 외국인근로자는 51만4043명으로 2.3% 늘었고, 결혼이민자도 19만4017명으로 1.1% 증가했다. 반면 외국국적동포는 1.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5만99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45만3201명, 충남 17만8229명, 인천 17만4824명, 경남 17만267명 순이었다. 전체 외국인주민의 55.9%인 148만7968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외국인주민이 모두 증가했다. 증가율은 경북(8.0%), 강원(7.9%), 전남(7.8%)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가 10만954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8만3657명), 시흥시(7만9706명)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주민이 1만명 이상 거주하거나 전체 인구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집중거주지역은 154곳으로 전년보다 12곳 늘었다.

외국인주민은 국내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한 외국 국적자와 한국 국적 취득자, 국내 출생 외국인주민 자녀 등을 포함한다.

장헌범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이번 통계가 지역별 특성과 외국인주민의 수요를 면밀히 살펴보는 데 활용돼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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