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3분기 순익 7487억원…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


3분기 누적 순익 2조5278억원·11.9%↑…NH투자증권 등 자본시장 계열사 호실적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74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지주

[더팩트 | 김태환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74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6312억원)보다 18.6%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은행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자본시장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28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순이익은 7487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2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11.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4조61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늘었다.

핵심 이익 기반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64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 성장과 조달비용 관리가 영향을 미쳤다. 은행·카드 합산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해 9월 말 1.71%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업여신은 전년 동기 대비 12조6000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5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규모 확대 등에 힘입어 55.9% 증가한 2조349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2759억원으로 727억원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75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7억원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1조3489억원으로 6008억원 늘어 80.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NH-Amundi자산운용도 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3% 증가했다. 반면 NH농협생명은 68억원으로 2041억원 감소했고, NH농협손해보험도 950억원으로 269억원 줄었다.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농협중앙회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은 데 힘입어 9월 말 총자본비율 16.16%, 기본자본비율 15.09%, 보통주자본(CET1)비율 13.05%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2%로 각각 지난해 9월 말 0.60%, 9.49%보다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약화됐다. 9월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로 지난해 9월 말 0.51%보다 0.14%포인트 상승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같은 기간 189.64%에서 144.67%로 하락했다. 농협은행의 연체율도 0.54%로 지난해 9월 말 0.46%보다 높아졌다.

한편 농협금융은 향후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 밀착형 금융을 확대하고 생산적·포용적 금융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3분기까지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지출한 농업지원사업비는 51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했으며, 취약계층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금액은 1796억원을 기록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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