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올림픽공원 '봉쇄 개표소' 진입…투표지 247만장 검증 돌입


지방선거 실시 147일 만에
특검팀 검사 등 500명 투입

이태한 선관위 특검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선관위 특검 현장 검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선관위특검)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투표지 검증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28일 오전 8시 16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3 출입구 앞에 도착한 뒤, 8시 28분께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경기장 안에 보관 중인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과 현장 CCTV 등을 대상으로 임의검증을 실시한다.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개표소였던 이곳에서 선거가 치러진 지 147일 만이다.

검증에는 특검과 특검보 5명, 검사 등 특검 인력 110명 이상과 투표지 수량 확인을 위한 선관위 인력 약 500명이 투입된다.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다만 선관위는 투표지 수량 확인만 보조하고, 전체 검증은 특검이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특검팀은 투표지 수량의 증감과 위조 여부 등을 확인하고 투·개표에 사용된 장비와 관련 서류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CCTV를 통해 외부 침입 흔적을 확인하고, 투표지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를 살펴 이상 투표지를 별도로 분류해 정밀 감정한다. 투표지분류기 등 관련 장비의 해킹 여부와 오류 가능성도 조사한다.

현장에는 여야 국회의원을 포함한 참관인 약 100명과 언론인 50명 이상이 입회한다.

이날 검증은 자정까지 약 15시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전날 오전 검사 2명과 포렌식 수사관 등 12명을 투입해 경기장 안에 보관 중인 송파구 관내 선거 관련 서류와 CCTV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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